블로그를 개설하고, 하루하루 코테를 풀며 공부를 해가던 와중 같이 간간히 게임을 같이 하던 지인분께서 네이버 부스트 캠프 8기에 대한 소식을 알려주셨다. 이에 부족한게 많은 내가 부스트캠프를 하면 도움은 많이 되겠으나 코딩테스트에서 떨어지지 않겠냐고 자신에게도, 지인분에게도 되물었고 경험삼아라도 해보는건 좋지 않겠냐고 말하셨다.
확실히 실질적인 코딩 테스트를 경험해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고민하다 써본 적 없던 자소서를 한땀한땀 기억을 되짚어가며 작성한 뒤, 제출을 하게 되었다.
이후, 자소서가 불성실하진 않았는지 코테를 보라는 안내가 내게 날아들었다. 망설임 없이 한번에 써내려간 자소서는 나중에 읽어봤을 때 문제점이 많이 보였지만, 1차 코딩테스트까지는 보게 해주는 모양이었다. 감사하게도...
1차 코딩테스트는 2시간으로, 시험 응시자의 측면을 휴대폰 카메라로 앱을 통해 실시간 감독 및 화면 공유까지 이뤄졌다. 인터넷 검색은 가능했지만, 실제로 시험을 응시할 땐 자신 스스로 뭔가 눈치가 보이는 느낌이 강했다.
객관식 12문제 정도 (CS지식 골고루), 코딩 문제 2문제 정도 출제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객관식은 모두 고르시오로 되어있어서 정확히 아는게 아니라면 상당히 애매하게 선택한게 많았다. 그리고 내딴엔 어려웠다...
코딩 문제는 1번은 보고 이해가 안가서 읽다가 넘기고 2번부터 풀기 시작했다.
거의 모든 시간을 들여 2번을 풀고 1번을 다시 봤지만 역시 이해가 되지 않아 객관식을 한번 훑어본 뒤, 제출했다.
다행히 2번은 테스트 케이스와 문제에서 말한 예외사항 한가지까지 포함하여 풀리긴 했으나 내 자신이 못미더웠다.
그래서 떨어졌겠거니 생각했다.
백준 solved.ac 실버 1, 프로그래머스 0단계 다 풀고 1단계 이제 막 푸는 내겐 너무 벅찬 도전이었지 않나 생각하며 한숨을 쉬었다. 그래도 사람이란게 기대를 져버릴 순 없었는지 대충 1차와 2차 사이의 간격 4일의 반쯤. 그러니까 수요일이나 목요일쯤 결과가 발표되겠거니 하고 그 날은 휴대폰을 손에서 놓질 못한 것 같다.
놀랍게도 붙여주셨다.
이전 기수분들의 2차 코테 후기를 바로 살펴봤다. 다들 지옥도가 따름 없던 느낌이다.
얼마나 어려울까 생각하며 프로그래머스 Lv.1의 정답률이 가장 낮은 것 몇 개를 IDE를 쓰지 않고 풀어봤다.
어렵지만 풀리긴 해서 자신감이 1cm 정도 자라올랐다. 그래도 2차는 매우 어려울 것을 생각하고 있었고 1문제는 어떻게든 풀어보자고 생각하고 있었다.
...
2차 시험을 보았고 절망했다.
내겐 너무 어려웠던 것. 2차 코딩테스트 문제는 총 6문제로 3문제는 코딩, 3문제는 서술형이었다.
서술형 3문제는 모두 각각 코딩 문제에 연관되어 있었다.
결론적으로 한 문제도 못 풀었다.
제대로 구현해낸게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이미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도 1차때 처럼 사람이기에 1%의 희망을 노려보며 7월 5일을 기다리겠지만, 응원해준 가족에겐 이미 떨어진 것 같다고 말해놨다. 친구들에겐 결과가 발표되면 연락을 돌릴셈이다.
공부가 부족함을 깨달았고, 합격자 발표날 까진 계속 같은 페이스로 평상시처럼 공부를 진행하다가 합격 실패했을 경우의 미래를 다시 한 번 그려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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