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o.google/2024/intl/ko/
24년 5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쇼라인 앰피씨어터에서 구글 I/O 2024 개발자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조금 늦어졌지만 내용들을 확인해보고 내 주 된 관심사를 체크해보기로 했다.
https://blog.google/intl/ko-kr/products/google-io-2024-100-announcements-kr/
이전에 올렸던 개최 직전 홈페이지 살펴보는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AI와 관련된 내용이 많았다. 구글코리아에서 정리한 100가지 주요 내용에서도 그렇지만, AI와 관련된 내용이 특히 많으며, 구글이 개발한 Gemini 대화형 인공지능에 대한 내용도 많았다.
Gemini를 자사 프로그램(Gmail, Google Drive, etc...)에 적용시켜나가고 있다.
또한,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공개하며 미래 AI 비서에 대한 비전을 공개하고, 새로운 AI 모델을 공개하거나, Gemini같은 인공지능 검색 엔진, AI 비서 말고도 AI를 활용한 생성형 미디어 모델 이마젠 3를 이용자들의 신청에 따라 사용하게 공개하는 등 AI에 관한 내용이 80퍼 이상이라고 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 관련해서는 구글에서 주요 내용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했고, 위 링크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더 발전된 안드로이드
54. 연내 픽셀을 시작으로, 안드로이드 내장형이자 온디바이스 기반 모델인 ‘제미나이 나노’에 멀티모달 기능이 추가됩니다. 픽셀에 텍스트 입력을 처리하는 것 외에도 시각, 소리, 음성 언어와 같은 맥락에서 더 많은 정보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55.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자가 터치 및 음성 피드백을 사용하여 기기와 더 잘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의 접근성 기능인 토크백(Talkback)이 멀티모달 기능이 탑재된 제미나이 나노로 개선됩니다.
56. 새로운 옵트인(opt-in) 사기 방지 기능은 제미나이 나노의 온디바이스 AI를 사용하여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방식으로 사기 전화를 탐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연내 공개될 예정입니다.
57. 현재 1억 대 이상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를 사용할 수 있으며, 연내 사용 가능한 디바이스 수를 두 배로 늘릴 예정입니다.
58. 이제 곧 안드로이드에서 제미나이를 통해 이미지를 생성하고 지메일(Gmail) 또는 구글 메시지(Google Message) 등으로 드래그 앤 드롭을 할 수 있으며, 시청 중인 유튜브 동영상에 대해 질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59. 제미나이 어드밴스드(Gemini Advanced)를 사용하는 경우 여러 페이지를 스크롤하지 않고도 빠르게 답변을 얻을 수 있는 'PDF 물어보기(Ask this PDF)' 옵션도 제공됩니다.
60. 이제 학생들은 일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 서클 투 서치를 사용하여 과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학습에 맞게 미세 조정된 제미나이 기반의 새로운 모델 제품군 ‘런LM(LearnLM)’ 적용으로 가능해졌습니다.
61. 올해 말부터는 서클 투 서치가 기호 공식, 다이어그램, 그래프 등과 관련된 훨씬 더 복잡한 문제를 풀 수도 있게 될 것입니다.
62. 그리고 안드로이드 15의 두 번째 베타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63. 도난 감지 잠금 기능(Theft Detection Lock)은 강력한 구글 AI(Google AI)를 통해 기기가 도난당했는지 감지하고 신속하게 휴대전화에 있는 정보를 잠급니다.
64. 안드로이드 15에서 만나보게 될 프라이빗 스페이스(Private Space) 기능은 추가 인증을 거쳐야먄 열 수 있는 별도의 공간에서 앱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65. 만약 별도의 잠금 화면만으로 프라이빗 스페이스를 관리하는게 충분하지 않으면, 잠금 화면의 존재를 아예 완전히 숨길 수도 있습니다.
66.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사기나 피싱에 관여하기 위해 자신의 행동을 숨기려는 앱을 발견할 수 있는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Google Play Protect) 기능이 연내 추가될 예정입니다.
67. 일본에서는 구글 메시지(Google Messages)의 RCS를 통해 업데이트된 메시징 경험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68. 미국에서는 곧 텍스트만 포함된 디지털 버전의 패스를 만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빠른 액세스를 위해 이제 보험 카드나 이벤트 티켓 등을 사진으로 찍어 구글 월렛(Google Wallet)에 간편하게 추가해보세요.
69. 구글은 증강 현실 콘텐츠를 구글 지도(Google Maps)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선보였으며, 삼성 및 퀄컴과 협력하여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위해 구축 중인 확장 현실(XR, extended realiy) 플랫폼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70. 이제 구글이 내장된 일부 자동차에서 스트리밍 플랫폼의 최신 콘텐츠들을 시청하거나 앵그리버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71. 또한 몇 달 내 리비안(Rivian)을 시작으로 안드로이드 차량용 OS(Android Automotive OS)가 탑재된 차량에서 구글 캐스트(Google Cast)를 통해 휴대전화의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72. 웨어 OS 5(Wear OS 5)가 탑재된 스마트워치에는 배터리 수명 최적화 기능이 연내 제공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야외에서 마라톤할 때, 웨어 OS 4가 탑재된 스마트워치에 비해 최대 20% 더 적은 전력을 소비합니다.
73. 또한 웨어 OS 5는 피트니스 앱에 지면 접촉 시간, 보폭, 수직 진동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합니다.
74. 이제 구글 제미나이 모델을 활용해 개인화된 AI 생성 설명을 보고 구글 TV 및 기타 안드로이드 TV OS 기반 디바이스에서 시청하고 싶은 콘텐츠를 더 쉽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75. 이러한 AI 생성 설명은 영화 및 프로그램에 대해 누락되거나 번역되지 않은 설명도 제공합니다.
76. 흥미로운 통계를 알려드리자면, 패스트 페어(Fast Pair)출시 이후, 이용자들은 10억 개 이상의 장치에 패스트 페어링을 하였습니다.
77. 이번 달 말부터는 내 기기 찾기(Find My Device) 앱에서 키, 지갑, 짐과 같은 물건을 치폴로(Chipolo)나 페블피( PebblePee) 등의 블루투스 추적기 태그에 연결하여 찾을 수 있게 됩니다. (향후 더 많은 파트너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봤을때 관심있던 것은 Bold 표시 해놨다.
안드로이드 쪽도 마찬가지로 자사의 AI 강화와 연계되는 내용들이었다고 볼 수 있다.
- AI를 통한 검색기능 향상
- AI와 Android의 통합
- 웨어러블 기기의 피트니스의 향상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개발자를 위한 업데이트 사항도 존재했다.
- 시각적 Q&A와 이미지 캡션에 최적화된 최초의 시각 언어 개방형 모델 팔리젬마 소개
- 젬마 2 예고 및 소개
- Gemini 모델을 통한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IDX, 파이어베이스, 코랩, VS코드, 클라우드, 인텔리제이의 작업 생산성 향상
- Gemini 1.5 Pro의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출시 예정, 대형 컨텍스트 윈도우를 갖춘 이 모델을 통해 더 높은 품질의 응답과 멀티모달 입력과 같은 사용 사례
-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여러 플랫폼에서 앱의 비즈니스 로직을 공유할 수 있도록 코틀린 멀티플랫폼에 대한 최고 수준의 지원 제공
- 리사이즈블 에뮬레이터, 컴팩트 UI 체크 모드 및 파이어베이스 기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스트리밍의 출시
- 풀스택 멀티플랫폼 앱을 위한 새로운 통합 개발자 환경인 프로젝트 IDX 공개
- 파이어베이스의 개발자가 앱 내 생성형 AI 경험을 더욱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파이어베이스 젠키트 베타 출시
- 개발자는 구글 클라우드 SQL을 통해 파이어베이스에서 SQL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인 파이어베이스 데이터 커넥트 출시. 해당 커넥터를 통해 SQL 워크플로우를 파이어베이스에서 사용뿐만 아니라 작성이 필요한 앱 코드의 양의 최적화까지.
확실히 AI에 힘을 쏟는 컨퍼런스였다. 좋아보이는 것도 많고 하지만, 구글에 대한 의존성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IT 기업에선 여러모로 고민이 많을 것 같기도 하다.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개발업계뿐만 아니라 여러 업계에서 난리인 AI를 어떻게 해야 잘 써먹어 "AI가 더 좋잖아 너 필요없잖아"가 아니라 "내 직업의 업무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를 위해 여러모로 고민이 깊어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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